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양현석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물음에 "'K팝스타' 기자회견장에서 이런 말씀 드리는 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얼마 전 (YG 소속) 싸이 씨가 찌라시에 언급되었더라"고 입을 열었다.
양현석은 "싸이 씨가 회오리 축구단 회원이라고 기사가 나왔는데, 알고보니 어떤 기자 분이 '싸비'라는 가수의 이름을 잘못 읽고 착각했던 거 였다"며 "사람들이 왜 이런 말을 믿고 싶어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연관성은 0%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은택 감독님을 뵌지도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연락한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데, 자꾸 YG와의 연관설이 불거지고 있다. 해명하기도 애매하다"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방송 도중 하차하는 일은 없는 것이냐는 물음에 "질문의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연예계에 침투, 특정 기획사와 가수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안 의원이 언급한 기획사와 가수가 YG와 싸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근거 없는 루머를 구두 및 SNS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하고, 사실 무근인 내용을 전파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통해 강경 대응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