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법률가이자 실질적으로 국정을 운영해보신 분인데 문 전 대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서하는 걸 너무나 잘 알고 계실텐데 국군통수권과 계엄권까지 총리에게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대선 주자이자 당 대표였던 문 전 대표의 해명을 꼭 들어야겠다"고 촉구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9일 총리의 권한과 관련해 "내각의 권한을 넘어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국정원과 감사원, 군통수권, 계엄권 또는 사법부나 헌재, 대법원장과 대법관, 헌재소장과 헌법재판관 등 인사권 전반을 거국중립내각에 맡기고 대통령이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