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1차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6승3무1패 승점 2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4승4무2패 승점 16점 6위다. 아르헨티나로서는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다.
특히 FC바르셀로나 동료인 메시와 네이마르도 잠시 적이 된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만난 적이 있지만, 국가대표로서는 첫 맞대결이다. 2012년 6월 친선경기가 있었지만, 당시 브라질은 올림픽 대표가 주축이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예선에는 메시가 출전하지 않았다.
기록은 팽팽하다.
메시는 A매치 114경기에서 56골을 넣으며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아르헨티나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 네이마르는 73경기 49골로 브라질 랭킹 4위다. 펠레의 기록에 28골 모자란다.
메시는 브라질과 7번(연령별 대표팀 포함) 만나 4골을 넣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둔 평가전에서는 해트트릭도 기록했다. 하지만 메시가 뛴 7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2승1무4패에 그쳤다.
반면 네이마르는 8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대신 브라질은 3승2무3패를 기록했다. 개인 기록은 메시에 조금 밀리지만, 팀 성적은 조금 더 좋았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1914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처음 맞붙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3-0 승리를 거뒀다. 이후 101경기를 더 치르면서 상대전적은 102경기 39승26무37패로 브라질이 조금 앞서있다. 득점은 159골로 같다.
다만 FIFA로부터 A매치 승인을 받지 못한 경기까지 포함하면 41승26무40패로 아르헨티나가 앞섰다. 득점 역시 175골-167골로 아르헨티나의 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