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추구연맹은 9일 박주영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 6일 리그 우승을 두고 치른 전북 현대와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후반 13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박주영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둔 FC서울은 전북을 제치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8월 17일 이후 3개월 가까이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박주영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MVP를 차지한 박주영은 베스트 11 공격수 자리도 꿰찼다. 나머지 한 자리는 양동현(포항)이 차지했다. 중원은 김용환(인천), 권순형(제주), 오스마르, 윤일록(이상 서울)이 구성했다.
수비수 자리에는 양상민(수원), 곽태휘(서울), 오반석, 안현범(이상 제주)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이태희(인천)이 차지했다.
38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3-0 승리를 거둔 제주는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리그 우승을 두고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 FC서울과 전북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