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3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런 내용을 포함한 6개 사항에 합의했다고 3당 대변인이 밝혔다.
야3당은 ▲이번 사태를 '박근혜·최순실게이트'로 명명 ▲12일 집회에 당력 집중해 적극 참여 ▲강력한 검찰수사 촉구 및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 신속 추진 ▲박 대통령의 제안이 일고의 가치가 없음 확인 ▲상임위·예결위 통한 민생·국가안보 챙기기 ▲12일 이후 정국현안·경제안보 논의 위한 재회동 등을 합의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시국집회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모이고 확인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야3당이 함께 적극 참여해 국민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각당의 입장이 달라서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국민의당과 민주당은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정의당은 대통령의 하야를 가장 먼저 명확하게 이야기했다"며 "(대통령 탈당 요구와 관련해서는) 새누리당도 이번 정국과 관련해 중요한 책임이있는 만큼 해체에 준하는 혁신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