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파다르가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MVP 투표에서 타이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파다르는 MVP 투표에 참여한 전체 기자단 30명 가운데 10표를 얻어 1표 차로 타이스를 제쳤다. 두 선수가 대부분의 표를 가져간 가운데 김학민(대한항공)과 전광인(한국전력)이 나란히 4표, 한선수(대한항공) 2표, 최홍석(우리카드) 1표의 지지를 얻었다.
개인기록에서는 타이스가 득점(224점)과 공격 성공률(58.40%)로 파다르에 한 수 앞선다. 하지만 남자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연소, 최단신의 파다르는 1라운드 전 경기를 소화하며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팀을 2위로 이끈 점에서 더 높은 점수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개인 기록에서도 득점 3위(154점), 서브 1위(세트당평균 0.71개)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팀 동료 리쉘을 비롯해 이재영(흥국생명), 알레나(KGC인삼공사)가 3표씩 얻었고, 김사니(IBK기업은행), 조송화(흥국생명)도 1표를 받았다.
한편 KOVO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과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두 선수에 MVP 시상을 한다. 두 선수는 1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