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9월 서울 서소문동에 있는 항공사에 침입해 현금과 상품권 등 7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이모 (48) 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씨는 해당 항공사에서 아침 청소를 하는 틈을 타 직원 행세를 하며 사무실에 몰래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일을 하는 분들이 기업체 사무실을 청소할 때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씨가 스크린 경륜장에서 붙잡힌 것으로 미뤄 도박 자금을 모으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가 있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