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유은혜, 국민의당 이용주, 채이배, 정의당 노회찬, 심상정 의원 등과 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 보좌진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에 맞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민의 뜻이다! 박근혜를 조사하라!"나 "헌법파괴 국기문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퇴진하세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사전 보고 받은 듯 별다른 반응 없이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곧장 정세균 국회의장실로 향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 정 의장과의 이날 '번개 회동'은 전날 밤 청와대 측의 요청에 의해 갑자기 잡혔고, 이 과정에서 여야 대표들도 참석하는 것처럼 와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