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호날두 "앞으로 10년 더 뛰고파"

2021년까지 계약 연장, 주급만 5억2000만원 '세계 최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2021년까지 재계약하며 세계 최고액의 주급을 받는 선수 자리를 일주일 만에 되찾았다. 이번 계약으로 호날두는 무려 36만5000파운드(약 5억16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갈무리)
"앞으로 10년은 더 뛰고 싶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021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지난 2009년 여름이적시장에서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약 8000만 파운드(당시 약 1644억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이번 계약을 모두 마칠 경우 무려 12년간 몸담게 된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호날두는 36만5000파운드(약 5억16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팀 동료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와 35만 파운드(약 5억원)의 주급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하며 내준 세계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 자리를 일주일 만에 되찾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단지 세계 최고액의 주급을 받게 된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371골을 넣으며 전설적인 활약을 하는 호날두는 "미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앞으로 5년의 시간을 더 얻었다. 하지만 이번이 내 마지막 계약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앞으로 10년은 더 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내 심장을 바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 이 클럽은 나의 일부이자 내 인생에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면서 "이곳에서 내 선수 경력을 마무리하고 싶다. 클럽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호날두에 거액의 주급과 함께 2021년까지 계약 기간 연장의 선물을 안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도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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