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전 10시30분에 대통령이 국회의장실로 가신다"며 "야당 쪽에도 회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고,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회동 의제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지 않다. 대통령이 현 상황을 풀어나가기 위한 국회의 얘기를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 지명철회도 논의되는지에 대해서는 "어제 한광옥 비서실장이 여야 대표를 만나 모든 걸 열어놓고 논의한다고 했다. 그런 문제를 포함해 모두 다 포함해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대통령·국회의장 회동에 야당 대표들의 참석을 요청하고 있지만, 야권이 이에 호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SNS에 적은 글에서 "(이 회동에) 저는 안 갑니다"라고 잘랐다.
정 대변인은 "(야당 대표들의 참석을) 계속 조율 중"이라며 "어제 한 비서실장이 여야 대표를 만나 오늘 회동과 관련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