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에 미국의 인종차별을 문제시하는 보고서가 제출된 것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피부색이 검다는 단 한 가지 이유로 (흑인들이) 백인들의 온갖 차별과 멸시의 대상으로 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에서 날로 격화되고 있는 인종간 대립은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국가인 이 나라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제도가 낳은 필연적인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집권세력들은 철면피한 인권 타령을 걷어치우고 인종 간 대립의 난무장으로 화한 부패하고 반인륜적인 사회제도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