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경제·골프 신간 3권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강한 멘탈 흔들리지 않는 골프'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는 대기업에 다니며 장밋빛 인생을 누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부도 직전의 회사와 400억 원의 빚을 떠안게 된 한 남자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그는 ‘빚을 다 갚으려면 80년은 걸릴 것’이라는 은행의 선고를 받았지만 다시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16년간 분투한다.

책에는 지하철에 투신할 뻔한 사건, 회생의 조짐이 보이던 무렵 터진 광우병 사태, 노로바이러스 발생으로 신문에 보도된 사건, 신뢰하던 직원의 죽음, 화재로 불타버린 가게 등, 불행의 여신에게 사로잡혀 악몽의 나날을 보내던 그가 어떻게 자살을 생각하지 않고 다시금 일어나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어진 조건이 다르다고 해도 40억 원이든, 4억 원이든, 4000만 원이든, 빚이 있는 삶은 지옥 같은 고통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이나 삶에서 죽고 싶을 만큼의 곤경에 처했을 때 탈출하는 방법과 사고방식의 사례를 전하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회사는 문제투성이고, 경영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미숙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고난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어떻게든 된다’고 믿고 있다.

유자와 쓰요시 지음 | 정세영 옮김 | 한빛비즈 | 244쪽 | 13,000원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는 평범한 주부가 돈의 본질을 공부하고 실천하며 점차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한 편의 성장 드라마처럼 보여주는 책이다. 전세살이로 이 집 저 집 쫓기듯 이사를 다녀야 했던 저자는, 평생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낀 뒤 부동산 투자 전선에 뛰어들기로 마음먹는다. 이 책에는 젖먹이를 업은 채 절박한 마음으로 부동산 공부에 매진하고, 아이들을 양손에 잡고서 현장 조사에 나서며 쉬지 않고 투자를 했던 저자의 경험담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살림과 육아에 스물 네 시간 올인하던 생활 패턴을 바꾸고, 독하게 공부하며 경제와 부동산에 눈 떠간 저자의 학습 과정이 상세히 만나볼 수 있다.

책에서 가장 공들여 설명한 것은 ‘부동산 소액투자법’에 관한 것이다. 사두기만 해도 아파트 가격이 오르던 시대는 지나갔다. 어떤 아파트를 언제 구입해야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볼 수 있는지, 사람들은 어떤 곳에 살고 싶어 하고, 어떤 아파트를 살고 싶어 하는지, 저자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분석했으며 그 내용들을 이 책의 전신인 ‘부자 노트’에 꼼꼼히 기록했다. 남편의 월급을 아끼고 모아 종잣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신중하게 매매물건을 골라 투자했던 저자의 아파트 소액투자법은 적은 돈으로 투자처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사 | 296쪽 | 15,000원

'강한 멘탈 흔들리지 않는 골프: 연습장 훈련편,스코어를 줄이기 위한 29가지 골프 멘탈 솔루션'은 골프 운동원리와 인간의 심리를 결부시킨 ‘골프심리’ 책이다. 골프선수와 골프지도자로 활약 중인 저자 유충경 박사가 독창적으로 고안해낸 개인별 맞춤 분석표를 삽입하여 연습자 스스로 자신의 스윙패턴을 객관화시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 유충경은 “날마다 많은 시간을 맹목적인 연습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스윙이 잘못된 채로 계속 되는 연습은 그 자체가 ‘실패한 스윙연습’을 반복한 것일 뿐 오히려 본인의 스윙을 심각하게 망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대로 된 연습을 전략적, 효과적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스코어를 줄이기 위한 29가지의 획기적인 ‘골프멘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충경 지음 | 필미디어 | 200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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