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사는 포스코건설과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4:6의 비율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건설회사로, 자본금은 3500만 달러다.
사우디 정부는 메카~메디나로 이어지는 이슬람교 성지 순례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메디나 도심에서 3㎞ 떨어진 지역에 신도시 '메디나 하지 시티'를 개발 중이다.
발주처는 PIF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다르 알 히지라'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이 사우디 내 국가산업 프로젝트를 첫 수주한 것으로, 치열한 수주경쟁과 잠재적인 리스크가 있는 중동 건설시장에 새로운 수주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공기·안전·품질 관리 등 선진 프로젝트 관리 기법과 신공법 기술을 사우디에 전수해 이번 사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사우디 건설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선진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 현지 건설사와 차별되는 전략으로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초석이 돼 향후 사우디를 넘어 중동지역에서 연속적 사업 참여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