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좀비' 정찬성(29, 코리안좀비 MMA)이 지난 6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한 달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위치한 종합격투기 체육관 MMA랩에서 훈련한다. 지난 5일 열린 TFC 13에서 코리안좀비 MMA 소속 김승구(27)의 밴텀급 경기에서 세컨드를 본 다음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 해제된 정찬성은 내년 3월 UFC 복귀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어깨 재활과 군복무로 인해 2013년 8월 전 챔프 조제 알도(브라질)와 페더급 타이틀전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MMA랩에는 정찬성과 절친한 벤 헨더슨(미국)이 훈련하고 있다. 둘은 2010년 WEC(UFC에 흡수·합병)에서 뛸 적 인연을 맺었다. 헨더슨은 단기간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정찬성이 운영하는 코리안좀비 MMA에서 훈련했다. 서로를 "벤슨", "좀비"로 부른다.
정찬성은 "절친 헨더슨이 훈련하는 곳이고, 나와 성향이 맞는 존 크라우치 코치가 있어서 MMA랩을 전지훈련 장소로 택했다"고 했다. 오는 20일 헨더슨의 벨라토르 라이트급 타이틀전도 참관한다.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과 감량 방법, 마음가짐 등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배울 생각"이다.
복귀전 상대로는 랭킹이 높은 선수를 원한다. 12월 5일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