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 지사, 국비 추가 확보 노력 당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4일 "2017년 국비 확보를 위해 더 노력하고, 도 의회의 예산 심의와 행정 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해야 하며, 내년 실 국별 사업계획은 도민과 약속했던 사항이 잘 이행되도록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실 국장 토론회를 열고 "최근 정국이 혼미해 국비예산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부 여당이 욕심부리기 어려운 상황이 되거나, 5천억이 넘는다는 이른바 '최순실 예산'이 모두 깎이면 그만큼 재원에 여유가 생겨 국비 확보의 여지가 더 넓어질 수 있다"며 추가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특히 전남 도청 앞에서 벌어진 쌀값 폭락에 따른 농민 야적시위와 관련해 "쌀 재배농가가 줄고 재배면적도 줄고 있지만, 전남도는 경영안정자금을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고,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액수"라며 "이를 농민께 잘 알리고, 서민 배려시책 등에 대해서도 그때그때 결정되는 대로 도민께 알려 작은 위로라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