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이면 충분해' 황희찬 멀티골 작렬…니스 2-0으로 격침

황희찬이 4일 열린 유로파리그 4차전 니스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잘츠부르크 트위터 캡처)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황희찬이 큰 무대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오스트리아리그 잘츠부르크 소속 황희찬은 4일(한국 시각)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에서 니스를 상대로 2골을 몰아쳐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황희찬은 선발이 아닌 교체로, 그리고 단 2분 만에 2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했다.


황희찬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7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치 않았다.

황희찬은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 데뷔 두 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한 황희찬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황희찬은 1분 뒤 한 골을 더 추가해 멀티 골을 달성했다. 팀 동료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조별리그에서 3연패를 당했던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맹활약으로 드디어 승점 3점을 챙겼다. 니스를 골득실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선 잘츠부르크는 다음 라운드 진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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