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포럼'은 지난해 서울시를 비롯해 19개 지자체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자생적으로 생겨난 전국 규모의 공동포럼이다.
올해 포럼은 상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세미나'도 함께 진행되며 충북·경북·전북 등 5개의 광역 자치단체와 금산·담양·창녕 등 20여개 기초자치단체 등이 참여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장경호 소장은 먹거리 정책의 배경, 친환경 무상급식의 성과, 해외사례, 서울시 공공급식에 대한 제언 등 먹거리를 통한 지역상생 정책의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유정규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단장을 좌장으로 박민선 전 농협대 교수, 전은자 서대문구 친환경 급식센터장, 조성택 원주시청 로컬푸드 팀장 등이 공공급식의 발전방안과 보완과제, 해결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요구에 비해 공공급식의 재정, 현실적 한계와 미흡한 연구 실태 나아가 현 농업체계의 구조 개선 등에 대한 현안을 시급한 공통의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친환경 급식이 정착하는데 5년의 시간이 걸렸던 만큼 공공급식의 활성화 역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이뤘다.
지역상생의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서울과 지역의 협력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기·강원·충청·영남·호남 5대 광역권으로 토론조를 구성해 집중 토론을 펼쳤다.
특히 다양한 지역의 생산 농가와 지자체가 함께 누리고 발전할 수 있는 참여방안 마련을 통해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여건과 협력과제 등 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서울시 정잭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태균 정책기획관은 "지역상생포럼을 통해 지역과 함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지역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제언을 담아 서울 시민과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정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제작]=노컷TV 김재두PD (http://tv.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