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망국연합 살리겠다고 국민모독…탄핵 착수하라"

(사진=윤창원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3일 "(박근혜-새누리당) 망국연합을 살리겠다고 퇴진요구를 묵살한 채 김대중·노무현을 끌어들이는 것은 국민모독"이라며 "야당은 탄핵절차에 착수하고, 국민은 전국적 탄핵 해산 촛불집회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국면탈출을 위해 노무현 인사 김병준을 일방적으로 총리에 지명하더니, 이번엔 김대중의 사람 한광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며 "이제 민심은 임계점을 넘었고 국민 뜻에 따라 탄핵을 시작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이 아닌 헌정질서 파괴사범 800억대 재산 범죄를 저지른 중범죄자로, 새누리당은 친일매국, 독재, 학살 세력의 실체를 드러낸 범죄집단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사적이익을 추구하며 나라를 망친 망국연합"이라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광화문 하야 촉구 촛불을 전국적인 박근혜 탄핵, 새누리 해체 횃불로 바꾸자. 총궐기대회에는 집중하고 삶의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집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야당에는 탄핵절차 착수를 제안한다"며 "전국의 횃불집회에 당의 이름으로 참여하자"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앞서 야당 대권주자 중 가장 먼저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고, 비상구국회의를 통한 국민내각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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