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각계 시국선언 "박 대통령 하야·새누리당 해체"

강원도 각계의 시국선언 수위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3일 정의당 강원도당과 노동당 강원도당, 민중연합당 강원도당, 강원 녹색당 등은 진보 4당 공동 시국선언문을 통해 "강원도와 관련된 평창동계올림픽 이권개입 의혹과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개입 의혹들이 강하게 제기 됐고 최순실씨 모녀가 평창지역에 소유한 땅을 불법으로 개발한 정황 또한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그 동안 강원도에서 발생한 많은 문제 또한 그 원인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있음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고 이를 바라보고 있는 강원도민들의 분노는 지금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거국중립내각도 청와대 비서실 개편도 아닌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이를 방조한 새누리당의 해체"라고 밝혔다.

지역 거점국립대 강원대에서는 교수들에 이어 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가 올바른 방식에 따라 선출한 대통령이 그 권한을 합법적 절차로 행사하지 못했다면 이는 규탄받아야 한다"며 "시대착오적인 대통령에게 우리는 진실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통한 사건 진상 규명과 엄중한 처벌은 물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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