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향한 독설' 맨유 무리뉴, 벌금+출전정지 징계 확정

잉글랜프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리그 8위까지 밀려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상가상으로 팀의 수장 조제 무리뉴 감독까지 징계를 받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잉긍랜드축구협회(FA)는 3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언론을 통해 심판 배정에 대해 언급을 한 문제에 대해 벌금 5만 파운드(약 7천만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FA는 이어 "퇴장 조치에 따른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8천만 파운드(약 1100만원)가 추가로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의 이같은 징계는 모두 심판을 향한 언행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18일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심으로 배정된 앤소니 테일러 주심에 대해 "나는 그가 좋은 심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에게 압박을 주고 있고, 나는 이것이 좋은 판정을 내리기 어렵게 하고 있다"는 말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29일 번리전에서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하프타임 때 주심을 비롯한 경기 관계자에 욕설과 모욕적인 말을 퍼부어 퇴장을 당했다.

언제나 거침없는 입담으로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닌 무리뉴. 그러나 심판을 향한 그의 언행은 결국 징계로까지 이어졌다.

FA로부터 벌금과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무리뉴 감독은 이번 주말 열리는 스완지 시티와 경기에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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