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오후 유니스트 A 교수의 연구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A 교수가 불에 훼손된 연구장비를 재구매 하는 과정에서 보험금 청구 등 관련 예산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앞서 미래부는 지난 달 24일부터 유니스트를 상대로, 횡령 의혹 관련 특별감사와 학교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다.
특별감사는 특정 연구장비를 재구입하는 과정에서 A 교수가 예산을 횡령했다는 의혹과 관련되어 있다.
유니스트는 지난 2014년 3월, 공학관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구실의 일부 장비가 훼손되자 보험을 통해 수리하거나 재구입했다.
유니스트 관계자는 "해당 교수가 횡령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 일단 감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