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2일 저녁 2000여 명이 모인 청계광장 촛불집회에 참가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었다.
박 시장은 촛불집회가 이어지는 내내 시민들과 구호를 함께 외치며 촛불을 들었고 참가한 시민들은 박 시장의 참가 소식에 큰 환영의 박수를 보내면며 박원순을 연호하는등 응원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청계천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었다. 오늘 이 하나의 촛불이 내일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밝은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며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이 엄중한 시국에서 국민의 명령을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 대통령도, 어느 정치인도 국민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거듭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저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앞으로 촛불집회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박 시장은 앞서 긴급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개각명단을 발표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박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밝히고 촛불집회 참여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