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600선대로 주저 앉으며 21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5포인트(1.42%) 떨어진 1978.94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9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8일(1963.10) 이후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대선 불안감이 증대하고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감, 유가하락 지속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2000선 밑에서 출발한 뒤 아시아 주요증시가 동반급락세를 보이며 198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은 '팔자'세, 기관은 '사자'세였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223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사흘째 '팔자'세 속에 1299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사흘째 '사자'세을 보이며 1299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특히 의약품(-4.2%), 기계(-2.9%), 비금속(-2.6%), 의료정밀(-2.6%)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톱(Top) 5 업종도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5%, 한전 -0.9%, 현대차 -1.4%, SK하이닉스 -2.4%, 삼성물산은 -1.9%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대내외적 악재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탈퇴) 결정이 있었던 지난 6월 24일(-4.8%)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20.32포인트(3.24%) 떨어진 606.06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5년 2월 12일(602.24) 이후 약 21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 9.9원(0.9%) 오른 1149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