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ARP 오딧세이' 신디사이저 iOS로 부활

iOS용 ARP 오딧세이 앱 버전인 'ARP ARP ODYSSEi'
일본의 전자악기 및 오디오 기기 전문 업체인 KORG가 전설적인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ARP 오딧세이'를 디지털 앱 버전으로 출시했다.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 버전으로 출시된 'ARP 오딧세이(ARP ODYSSEi)'의 원조는 미국 전자악기 업체 ARP 인스트러먼트사가 1972년 출시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다. 여러차례 개량을 거쳐 1981년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며 전세계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으로 수많은 명곡을 만드는데 사용됐다.

이후 KORG는 ARP 인스트러먼트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프렌드 참여 아래 ARP 오딧세이 아날로그 하드웨어를 복각한 제품을 2015년 출시했고, 2016년에는 ARP 오딧세이 모듈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KORG가 이번에 내놓은 'ARP 오딧세이(ARP ODYSSEi)'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앱 버전이다.

KORG는 "ARP 오딧세이의 차세대 플랫폼은 iOS"라며 "ARP 오딧세이 하드웨어 모델을 바탕으로 최대한 원래의 아날로그 감각과 사운드를 KORG 고유의 CMT 회로 모델링 기술을 이용해 부활 시켰다"고 설명했다.

KORG는 또 특화된 폴리포니(polyphony)와 내장 효과 등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향상된 다양한 기능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앱의 가격은 20달러(약 2만3천원)다. KORG는 이같은 가격 책정 이유에 대해 "아날로그 모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지만 이 앱은 입문자들도 쉽게 습득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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