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의 영화 속 한 장면, 마카오 그랑프리

마카오 그랑프리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이 한 자리에서 결전을 펼친다.(사진=마카오 관광청 제공)
더 이상 홍콩 여행의 부록이 아닌 독립적인 여행명소로서 자리매김한 마카오. 가까운 거리임에도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볼거리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원래도 매력적인 마카오가 11월에 더 빛나는 이유는 바로 마카오 그랑프리 축제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마카오 그랑프리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이 한 자리에서 결전을 펼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레이싱 경기다. 마카오 도심 속 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활용해 동양의 몬테카를로라고 주목 받고 있는 마카오 그랑프리가 올해 63주년을 맞이한다. 1954년 이후 차근차근 국제기구의 공인을 받아가며 성장해온 마카오 그랑프리는 전 세계 모터 스포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점했다.

마카오의 일반도로를 달리는 기아서킷 경주는 스릴 넘치는 볼거리다.(사진=마카오 관광청 제공)
마카오 그랑프리의 가치는 일반 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만든 기아서킷부터 시작된다. 좁은 마카오의 도로 특성상 가장 난해한 서킷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이 서킷은 아름다운 마카오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격한 레이싱 경기를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만든다. 또한 도심 도로를 그대로 활용해 마카오 반도 어디에서나 웅웅거리는 우렁찬 자동차 엔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관중석이 아니더라도 이따금 육교를 건널 때면 발밑을 스치는 아찔한 자동차의 모습을 보는 짜릿한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수많은 관람객들이 마카오 그랑프리에 열광한다.(사진=마카오 관광청 제공)
자동차나 자동차 경주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도시 전체를 뒤흔드는 축제의 열기는 분명 매력적이다. 보다 느긋하게 마카오 그랑프리에 대해 알고 싶다면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을 방문해보자. 실제로 자동차 경주를 하는 듯한 시뮬레이션 게임 등 흥미를 돋우는 전시물이 가득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실제로 보는 마카오 그랑프리는 그 짜릿한 스피드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사진=마카오 관광청 제공)
또한 바로 연결돼있는 와인 박물관 또한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포르투갈 와인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과 마카오 와인 박물관을 분리하여 확대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웹투어에서는 11월, 가까운 마카오에서 짜릿한 자동차 경주 대회와 다양한 볼거리,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대회 기간 동안 주변 특급호텔 숙박이 포함돼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어 호응이 뜨겁다. 자세한 내용은 웹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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