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내 것" 박성현·고진영, 팬텀 클래식 진검승부

팬텀 클래식 위드 YTN 포스터. (사진=KLPGA 제공)
박성현(23, 넵스)과 고진영(21, 넵스)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남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는 2개. 대상을 놓고 펼치는 마지막 경쟁의 시작점은 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리는 팬텀 클래식 위드 YTN이다.

현재 대상포인트는 고진영이 1위다. 박성현이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불참하면서 고진영이 순위를 뒤집었다. 고진영이 562점, 박성현이 561점. 결국 남은 2개 대회 결과에 따라 대상이 갈린다.


박성현은 올해만 7승을 거뒀다. 3승의 고진영보다 4번이나 더 우승했다. 상금왕은 이미 확정했다.

이제 박성현에게 남은 것은 대상이다. 2001년 대상 도입 이후 대상과 상금왕이 달랐던 적은 단 두 번이다. 2005년 대상 송보배, 상금왕 배경은, 2012년 대상 양제윤, 상금왕 김하늘이었다.

박성현은 "상금왕과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지난주 대회를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많이 없어졌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장은 집에서 가까워 더욱 마음이 편하다. 쉬는 동안 끌어올린 체력과 중점적으로 연습했던 부분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상 경쟁 뿐 아니라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신인왕 랭킹에서는 이정은(20, 토니모리)이 194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이소영(19, 롯데)은 1938점. 고작 3점 차다. 이정은은 우승이 없지만, 이소영은 1승이 있다.

이정은은 "(이)소영이가 우승도 하고 매 대회 꾸준하게 잘 쳐서 포인트가 많이 벌어졌는데, 마침내 역전해 만족하고 있다"면서 "신인왕이라는 타이틀이 탐나지만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부담 갖지 않으려고 한다. 지난 대회부터 좋아진 샷 감과 퍼트 감을 유지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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