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울지마 톤즈'가 될 2016년 최고의 휴먼 감동 스토리
우간다 & 레바논 속 감동의 여정! '사랑', '가족', 그리고 '힐링'
우간다와 레바논을 오가며 진행된 총 1년 6개월이라는 제작기간, 4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하루 15시간씩 진행된 촬영, 안전이 담보되지 못한 지역에서 두려움을 안고 고군분투했던 시간 등을 포함해 기획, 촬영, 편집 등 영화의 전 과정에 걸쳐 CBS가 직접 참여한 '순종'은 그간 흘린 땀방울과 치열했던 시간을 영화 속에 고스란히 농축해 한층 완성도 있고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탄생했다. 이처럼 CBS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순종'은 오는 11월 대한민국에 전하는 최고의 휴먼 감동 스토리가 될 것이다.
그 어떤 화려한 수식 없이도 영화 '순종'은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파고드는 진폭을 가진 영화다. 내전의 한복판에 놓인 우간다와 레바논,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비추면서도 영화는 시종 긍정적인 에너지를 간직한 채 앞으로 나아간다. 그 중심에는 두 선교사와 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낮은 땅에서 눈물 흘리는 이들을 위해 세상 그 어느 곳 못지않은 척박한 곳으로 향한 두 선교사가 보여주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이타적 사랑'이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김은혜 선교사와 그녀의 아버지인 姑 김성종 목사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은 '플로렌스'의 밝은 얼굴과 소녀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모습,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치 못하게 엄마와 헤어지고 세상과는 단절한 채 움츠러들어 살아가던 소년 '알리'가 김영화 선교사를 만나 또 다른 빛을 만나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 등은 헌신의 가치를 우리에게 다시금 일깨워 준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가족을 소홀히 했던 아버지를 원망했던 딸 김은혜 선교사와 난민들을 돌보기 위해 가족을 떠나 시리아로 향한 아들 김영화 선교사의 삶, 거울에 비친 것만 같은 그들의 삶을 통해 돌아보는 가족에 대한 이해와 낮은 땅에서 다시 만나게 된 새로운 가족에 이르기 까지, 영화 '순종'은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가치를 되새기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간다 편의 내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최강희는 자신이 얼마 전에 다녀온 지역이기에 우간다의 이야기가 더욱 애틋하고 각별하게 느껴진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오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선교활동을 펼치며 사랑으로 우간다 딩기디 마을 사람들을 끌어안는 김은혜 선교사의 모습에 형용하기 어려운 감동이 찾아 들었음을 고백해 마음을 파고드는 그녀의 내레이션이 어떻게 가능했는가를 짐작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