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장유진과 최순득, 최순실 증거 지우고 있다"

"장유진 아들, '할머니가 대통령 됐다'고 말하고 다녀"

(사진=주진우 시사인 기자 페이스북)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국정 농단' 의혹에 휩싸여 검찰 조사 중 긴급 체포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씨와 관련해 새로운 일화를 전했다.


1일 오후 주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유진(시호)와 최순득 씨가 최순실의 증거를 지우고 있다. 유진 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이모라고 불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자 유진 씨 아들이 '할머니가 대통령이 됐다'고 말하고 다니다 학교에서 소란이 났다"며 "최순득 씨가 청와대 봉황마크가 달린 문구세트를 학생들에게 돌려 (소란이) 마무리됐다"고 주장했다.

주 기자는 '장막의 여인' 최순실이 모습을 드러낸 후부터 잇따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와 새로운 의혹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달 26일 대통령 주치의가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출산을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달 1일 오전에는 박 대통령이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을 청와대로 여러 차례 불러 들였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그가 추가로 게재한 글에서 언급한 장유진(37세로 추정·개명 후 장시호) 씨는 최순실 씨가 가장 아꼈던 조카로 알려졌다.

최순득(64) 씨는 최순실 씨의 친언니로, 일각에서는 그가 실질적인 '두뇌'로 국정에 개입했으며 최 씨는 '행동대장'이었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태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주 기자의 새로운 의혹 제기에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며 호응하고 있다.

'Hyun****'는 "(최 씨 일가가) 실질적인 로열 패밀리였다. 떳떳하진 못했겠지만 다 가지고 살았구나"라고 한탄했다.

'Jeon****'은 "할머니가 촌수로 맞구나. 몇 번째 할머니일까"라고 비꼬았다.

'이**'는 "부정부패에 다리 안 걸친 사람이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여기 줄섰던, 혹은 줄서려한 사람들도 있었을 거다. 부패 사기 무당이다"라고 일갈했다.

'Sein****'은 "(최순실 씨가) 죽을 죄를 지었다며 눈물까지 흘리고 프라다 신발도 벗어던지며 쇼를 했건만…. 최 씨로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한 것 같은데 주 기자가 알고 있는게 너무 많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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