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권이 주도권을 다투는 '거국중립내각'이 아니라 '박근혜-새누리당 망국연합'을 청산할 '국민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여당과 청와대 주축이 아니라 제 정당, 시민사회, 종교계 등 각 분야 국민대표를 망라한 (가칭)'비상구국회의'를 통해 구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또 "박근혜 대통령은 당연히 하야해야 한다"며 "물러섬만이 역사와 국민 앞에 봉사할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이어 "무엇보다 헌정파괴 국기문란행위에 대해 성역 없이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면서 "진상규명에서 대통령을 포함해 어떤 예외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헌정질서 붕괴 국정유린 원인자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다. 그런데 최순실에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박 대통령은 피해자로, 새누리당은 심판자로 국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무기 거래까지 박근혜-새누리당 망국연합이 망쳐버린 현안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청계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매일 열리는 '박근혜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하겠다며 동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