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2017년 한국의 비즈니스 가능성, 세계 시장에서 찾는다

◇ 새로운 안식처

핵전쟁, 전염병, 각종 자연재해 및 테러 등이 불러올 인류 종말 시나리오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하 15층짜리 서바이벌 아파트가 미국에 건설되고 있다. 외부와 고립되어도 5년까지 자력 생존 가능하며, 수영장, 극장, 의료시설까지 구비된 이 럭셔리 서바이벌 아파트는 일부 부자들의 편집증적인 호사일까, 아니면 우리의 미래 안식처일까?

◇ 호모 루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방문했을 때 반드시 해봐야 하는 것은? 전 세계 여행객들은 ‘스파티(Sparty)’를 꼽았다. 온천을 뜻하는 영어 ‘스파’와 ‘파티’의 합성어로, 영업이 끝나는 밤 10시부터 온천은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음악이 흘러나오는 클럽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까만 밤하늘과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만끽하며, 야외 온천파티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피로도 풀리고 피부까지 매끈해진다.

◇ 따뜻한 인공지능


시각장애인들은 주변에 어떤 물체가 있는지에 대해 일일이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호주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앱 '아이폴리'는 주변 물체를 확인해 알려주며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고 있다.

전 세계 숨은 트렌드를 꾸준히 소개해온 KOTRA가 '2017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발간했다.

KOTRA(사장 김재홍)는 2017년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 퓨쳐 푸드(Future Food) △ 새로운 안식처 (New Shelter) △ 데일리 디톡스 (Daily Detox) △ 호모 루덴스 (Homo Ludens) △ 따뜻한 인공지능 (Emotional AI) △ 구루 마케팅 (Guru Marketing) 등 12가지를 제시했다.

책에는 전 세계 86개국, 126개 KOTRA 해외 무역관이 세계 각지의 경제, 사회, 문화 흐름을 관찰하며 포착한 새로운 비즈니스 사례들이 담겨있다.

△ 한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영양소와 포만감을 선사하는 우주 비행사 음식 △ 바다를 떠다니는 수중 빌라와 핵폭발에도 끄떡없는 지하 15층짜리 아파트 △ 스파이더맨처럼 고층 건물의 외벽을 따라 내달리는 아찔한 하우스 러닝 △ 밤이 되면 클럽으로 변하는 헝가리 온천 '스파티' △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어준 인공지능 ‘아이폴리’ 등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이 등장한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이 책에서 한국에 도입할 새로운 아이디어나, 현지 틈새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길 바란다"며, "새로운 마케팅을 고민하는 기업인, 신선한 아이템을 찾고 있는 예비 기업가, 해외 트렌드가 궁금한 학생 등 각계각층의 독자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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