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는 31일 상당구 수동 상당공원에 설치된 고 백남기 농민의 분향소 철거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등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4일 상당공원에 백남기 농민 분향소 등 천막 2동을 설치했다.
상당구는 불법 점용한 분향소를 지난 20일까지 자진 철거와 원상회복하라고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며 이날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앞으로 3차에 걸쳐 계고서를 보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백 씨의 장례가 끝날 때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