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가 31일 검찰에 출두했다.
최순실 씨는 이날 오후 3시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는 말 외에 아무런 말도 들을수가 없었다. 400여 명의 취재진과 외신 그리고 시민들이 뒤엉켜 포토라인이 무너지며 급히 청사로 들어가고 말았다.
이 날 검찰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마련한 포토라인을 취재진과 협의했지만 시민들의 기습적인 시위에 포토라인이 무너지면서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서는 답을 들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