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5명의 아이 키워온 부부,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 낙점

다음달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KS) 3차전 시구자가 정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S 3차전 시구에 5명의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김덕근, 조영선 부부가 나설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김덕근, 조영선 부부는 1999년 우연한 계기로 첫 아이를 입양한 이후 2010년까지 총 5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며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소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었다는 부부는 "입양을 통해 오히려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며, 더 많은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의 품으로 갈 수 있도록 입양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S 3차전의 애국가는 남성 4인조 보컬 그룹 노을이 부를 예정이다. 올해로 데뷔 14년차를 맞은 노을은 다양한 히트곡을 배출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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