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주택가격 0.17% 상승…올들어 최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서울 재건축 단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달 전국의 주택가격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달에 비해 매매가격이 0.17%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9월(0.08%)에 비해 상승폭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올들어 월별 상승률로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과 부산의 재건축·신규 분양 시장이 호조를 보인데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들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그러나 지난해 10월(0.33%)에 비해서는 오름폭이 절반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0.59%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0.43%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24% 올랐고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각각 0.07%와 0.05%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주택 매매 시장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접근성이 좋은 인기지역은 실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 발표와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앞으로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은 임차인의 전세선호 현상과 가을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0.14% 상승해 9월(0.08%)보다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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