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나는 학생들에게 소울메이트를 찾는 건 오히려 쉬운 일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소울메이트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 그리고 계속해서 헌신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게 힘든 일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매일 일정량의 헌신과 전념, 실천이 필요하다. 지금 막 사랑에 빠진 커플들은 내 말을 전혀 믿지 않는다. 뇌 안에서 속사포처럼 분비되는 도파민과 옥시토신에 의해 ‘마법에 걸린 것처럼 생각’하는 동안에는 자신의 소울메이트가 너무나도 짜증나고 반갑지 않은 감방 동료처럼 보이게 되는 날을 상상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_36쪽
“여자는 자신이 바라는 상태로 자신을 지지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걸 느끼기 위해서 남자가 필요하다. 그것은 서로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남자는 ‘저 여자는 날 만난 걸 행운이라고 생각하는군. 이렇게 멋진 남자와 함께 있어서 득 봤다고 생각하고 있어.’라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여자에게 끌린다. 그레이 박사에 따르면, 남자는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라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당신을 정말로 행복하게 만들어 줄 뭔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당신의 자물쇠에 꼭 맞는 열쇠 혹은 - 동화 속 문장을 빌리자면 - 오직 당신 발에만 딱 맞는 유리 구두를 가져다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_58쪽
아리엘 포드 지음 | 손성화 옮김 | 올댓북스 | 312쪽 | 13,500원
저자는 두 여성 간 갈등이 이제 사적인 시기 질투나 고부갈등을 넘어 사회적 비용임을 강조하면서 공격하는 여자, 공격 당하는 여자 그리고 이를 중재하는 남자 모두에게 전략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책 속으로
많은 여성들이 같은 여성인 상대가 나보다 뛰어나거나 모자란 것을 불편하게 여긴다. 바꿔 말하면 같은 여성에게 뒤지거나 복종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또 자신이 너무 잘나면 스스로를 낮춰서라도 적응하려 애쓴다. 그녀들은 서로 비슷한 상태에 머물러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_29쪽
여성은 어떤 이슈에 대한 입장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있으려 한다.
혁신적인 여성이 혼자서만 "체계화하기"로 내달릴 때 나머지 여성들은 ‘공감하기’로 하나가 되는 상황이 되면 해당 여성은 좌절하게 된다. _90쪽
정신적으로 혹은 도덕적으로 높은 기준을 가진 여성들은 보통의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근시안적 판단이나 얌체 같은 행동을 경멸하지만 막상 그녀들의 공격에 대책 없이 당하기도 한다._146쪽
남자는 왜 피해자인 여성이 이야기도 대충 듣고 상대 여성의 못된 점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것일까? 여성이 바라보는 다른 여성의 사악한 행동은 남자들이 보기에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위 말해서 “그럼 좀 어때?”가 되는 것이다_218쪽
남자에게 현재의 갈등을 맡긴다면 그에게 솔로몬 왕에 해당되는 직위를 주어야 할 것이고, 그에게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 재빨리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가장 위험한 것이 문제 해결의 의지나 방법을 모르는 남자에게 같은 고민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다. _226쪽
안미헌 지음 | 생각빌딩 | 240쪽 | 14,000원
책 속으로
당신은 현재 행복한 삶을 살고 있나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삶이 변화될 수 있을까요? 어찌 보면 저는 무모한 선택을 한 것이었지만, 지금 당장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변에서도 행복하게 살기 위한 도전기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눌 때, 버드와이저 한 병도 함께 마실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 버드와이저 X 한국이 싫어서 중
소설 속 미도리의 대사처럼, 우리도 ‘가끔 사는게 괴로우면’ 근처 바에 들러 보드카 토닉을 한 잔 마시는 것은 어떨까요? 더불어, 곁에 와타나베 같은 친구가 앉아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 보드카 토닉 X 노르웨이의 숲 중
살다 보면 언젠가는 너무나도 고독해지는 순간이 엄습하거나, 비현실적이고 마법 같은 현상들이 발생하는 날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는 '백년의 고독'을 떠올리며, 아구아르디엔떼를 한 잔 마셔보길 추천하겠습니다.
- 아구아르디엔테 X 백년의 고독 중
살다 보면 우리도 홀든 콜필드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러다 보면 사회와 회사, 그 외의 많은 곳들에서 위선을 발견하기도 하고 부조리한 일을 겪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만약 술 한 잔이 필요하다면, 드라이 마티니를 선택해보세요. 위선과는 거리가 먼 깔끔한 술맛을 통해 위로를 받을 수도 있을 거예요.
- 드라이 마티니 X 호밀밭의 파수꾼 중
정인성 지음 | 나무 나무 | 244쪽 |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