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좌절' 대전, 감독·대표이사 동반 사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책임

대전 지휘봉을 잡으며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같은 수려한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던 최문식 감독은 지난 시즌 2부리그 강등에 이어 올 시즌도 승격 경쟁에서 탈락하자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2016시즌을 마친 대전 시티즌이 대표이사와 감독을 동시에 잃었다.

K리그 챌린지 대전 시티즌은 30일 대구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4라운드에서 0-1로 패한 뒤 윤정섭 대표이사와 최문식 감독의 동반 사퇴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된 대전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7위에 그쳤다. 결국 지난해 대전 지휘봉을 잡은 최문식 감독이 계약 기간을 1년 남기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말았다. 윤정섭 대표이사 역시 시즌 종료와 함께 부진한 성적으로 사퇴를 결정했다.

다음 시즌도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도전해야 하는 대전은 조만간 차기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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