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악천후'가 앗아간 LPGA 3승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서 공동 3위

양희영(27.PNS)이 다 잡았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승 기회를 놓쳤다.

양희영은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60야드)에서 열린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더 줄이고도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 2라운드를 선두로 마쳤던 양희영은 전날 악천후로 18홀 경기를 마치지 못한 탓에 최종일에 21개 홀을 소화했다. 결국 양희영은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다소 아쉬운 경기력에 우승 기회를 놓쳤다.

우승은 3, 4라운드에만 11타를 줄인 펑산산(중국)이 차지했다. 펑산산은 3라운드 17개 홀을 소화해 7타를 줄였고, 최종일 경기에서도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수잔 페테르센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준우승했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이 양희영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도 4타를 줄이고 공동 5위(11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새로운 캐디와 처음 호흡을 맞춘 이 대회를 공동 12위(8언더파 276타)로 마무리했다. 2위인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은) 이날도 1타를 잃고 공동 43위(1오버파 285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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