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결과 브리핑에서 “당은 거국내각 구성을 촉구키로 했다”며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거국내각 구성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 이하 현재 내각에 대한 임면권이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촉구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귀국한 최순실씨에 대해 “검찰은 성역 없이 신속한 수사 이뤄질 수 있도록 최순실씨를 긴급 체포해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충격과 불안을 치유하는 것은 진상규명”이라며 “모든 기관과 사람들에 대한 수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인적쇄신과 관련해서도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우병우 민정수석,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등 비서관 ‘3인방’ 등에 대한 교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변인이 쇄신 대상에 우 수석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흔히 얘기하는 우‧안 수석과 3인방 등 5명 외에도 책임 있는 모든 분이 인적쇄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거국내각 구성과 관련돼 적합한 총리 후보와 당 지도부의 총 사퇴 여부에 대해선 결정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씨에 대한 특검에서 여야가 입장이 갈린 방식에 대해선 야권의 요구사항인 별도 특검 대신 상설특검 추진 입장이 재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