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2년 전엔 전 남편 정윤회 변호도 맡아

국정농단 파문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가 귀국하면서 최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변호사(67)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최씨의 변호인 선임사실을 밝힌 이 변호사는 30일 오전 9시35분 최 씨의 귀국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언론의 중심에 섰다.


이 변호사가 최 씨와 첫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14년으로 당시 청와대 문건유출 사태로 최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가 비선실세 의혹에 휘말린 사건에서 정 씨의 변호를 맡았다.

이 변호사는 지난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정윤회 사건을 맡아 히스토리를 잘 파악하고 있다. 최 씨도 그래서 (나를) 선임한 것 같다”고 설명했었다.

이 변호사가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에 이어 최씨까지 변호인을 맡으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됐다.

사시 14회인 이 변호사는 1949년생으로 경북대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법무부 검찰4과장, 서울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서울고검 검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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