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시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었다.
29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 하야”를 외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시위대는 경찰 가로막혀 한때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으나 특별한 충돌 없이 해산했다.
그러나 일부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자정을 넘어 새벽까지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 참가자 강모씨는“박근혜가 책임을 지고 반드시 퇴진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시간까지 시위를 하고 있다”말했다.
왕모(22)씨 역시 “그동안 지도자로 인해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갈등을 겪고 젊은이들이 분노를 해왔지만 이만큼 극명하게 잘못이 드러난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며“그래서 많이 분노를 했고 그동안 정치에 너무 무관심했던 학생이었던 제가 이번 기회에 비록 작은 목소리지만 보탬이 되고자 시위에 나왔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