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NC의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S 2차전 시구자로 박인비가 나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박인비는 올림픽 우승까지 최초의 골드 슬램을 달성했다.
2007년 LPGA 투어에서 데뷔한 박인비는 17차례에 걸쳐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에는 63년 만의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이뤘고, 지난해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 6월에는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이날 경기 애국가는 독특한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사랑 받고 있는 가수 알리가 부른다. 알리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