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29일 이른바 '최순실게이트'의 중심에 서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 고통받지 말고 물러나서 치료를 받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심리학은 모르지만 박근혜라는 인간의 정신상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느끼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김홍걸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 페이스북) 김 위원장은 이어 "가장 큰 문제는 부모가 차례로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경험을 한 사람이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고 사이비종교에 빠졌으니 너무도 위험한 조합이고 정신적으로 심각한 상태에 빠졌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27일 "이런 국민여론을 보고도 모른 척하는 것만 봐도 대통령 자격은 고사하고 기본상식도 없다는 뜻"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