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긋는 세리머니' 웨이드, 시카고 데뷔전부터 벌금

드웨인 웨이드가 3점슛을 넣고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NBA.com 영상 캡처)
28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불스-보스턴 셀틱스전.

101-99로 시카고가 앞선 상황에서 지미 버틀러가 돌파를 하다 공을 놓쳤다. 공은 오른쪽 사이드에 위치한 드웨인 웨이드에게 흘렀고, 웨이드는 원 드리블 후 3점슛을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26.3초. 104-99, 5점 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시카고에게 승리를 선물하는 슛이었다.


웨이드는 오른손 엄지로 목을 긋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했다.

그럴 만도 했다. 2003년부터 줄곧 마이애미 히트에서만 뛰다 처음 다른 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것도 고향팀 시카고였다. 하지만 세리머니가 과했다. 시카고 데뷔전부터 벌금을 내게 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29일 웨이드의 세리머니에 대해 2만5000달러(약 2860만원) 벌금을 부과했다.

웨이드도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사과하며 잘못을 인정했다. 웨이드는 "전날 밤 경기 막판 내 제스처에 대해 어린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고향에서의 첫 경기라 감정이 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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