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를 연다.
경찰은 투쟁본부에 속한 시민단체 소속 3천∼4천명이 이번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순실게이트'가 국민적 공분을 사는 만큼 일반 시민이 가세해 참가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투쟁본부는 이날 이후에도 다음 달 1일 부터 민중총궐기 집회를 하는 12일까지 매일 저녁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날 촛불집회에 앞서 청소년단체인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은 이날 오후 2시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세종로까지 2.1㎞를 행진할 예정이다.
오후 4시에는 한국청년연대가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박근혜 하야하라 분노의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로니에공원에서 청계광장까지 3.3㎞를 행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