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퇴진 운동…저부터 행동하겠다"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자료사진)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이제 국민이 퇴진투쟁에 나설 때"라며 "저부터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미 대통령의 자격과 권위를 상실했음에도 하야는 물론 거국내각조차 거부했다"며 "내일 오후 6시 청계광장 집회에 참석하자"고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는 29일 오후 6시에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박 대통령 하야 촉구를 위한 '20만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 시장은 전날 JTBC '썰전'에 출연, "지금의 박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권한은 있지만, 실제로는 권위를 완전히 상실했다"며 "국민의 운명에 미칠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지금은 형식적인 권한도 박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상태라면 수습이 안 되고 점점 나빠지고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며 "그러니 차라리 이 사태를 조기에 정리하는 방법은 '하야'하는 것이고, 안 된다면 '탄핵'이라도 해서 권한을 정지시키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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