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그룹은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일각에서 팔선녀에 김성주 회장이 포함돼 있다는 근거 없는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 회장은 '팔선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성주그룹은 "김성주 회장이 현재 대한적십자사 총재로서 공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을뿐 아니라 기업인으로서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범적 기업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추측성 루머가 무분별하게 퍼져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필요할 경우 모든 법적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회장 역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순실 씨는) 만난 적도 없고, 존재하는지도 몰랐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 의혹이 확산되면서 최씨가 김성주 회장 등 기업 여성 대표, 고위 공무원 부인 등으로 구성된 팔선녀 모임을 만들어 국정과 경제계에 개입했다는 설이 SNS 등을 통해 나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