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8.347%(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6일 방송분(8.5%)보다는 하락했으나, 25일부터 3일 연속으로 8%대 시청률을 유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뉴스룸'은 타 종편뿐 아니라 일부 지상파 메인뉴스 시청률마저 압도했다. 같은 날 채널A '종합뉴스'는 2.742%, MBN '뉴스8'은 3.061%, TV조선 '뉴스쇼 판'은 2.076%의 시청률을 보였다. KBS '뉴스9'는 17.0%, MBC '뉴스데스크'는 4.0%, SBS '8뉴스'는 4.9%였다.
이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특종으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JTBC는 지난 24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남기고 간 PC를 입수, 외교·안보 등 기밀이 포함된 연설문을 받아보고 각종 인사에 개입했다는 내용을 꾸준히 보도하고 있다.
어제(27일)도 JTBC 뉴스룸은 톱 뉴스부터 총 14개 꼭지를 '최순실 게이트' 보도에 할애했다. 특히,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보인 최순실 씨의 단독인터뷰 내용을 취재 내용과 언론 보도 등과 비교해 '허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최순실 게이트'를 주제로 방송된 JTBC '썰전' 역시 6.132%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정 패널인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뿐 아니라 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구상찬 전 상해총영사 등이 전화 인터뷰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