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너무 무거워 들고서 계단이나 턱을 오르내리는데 불편하고 배터리가 일체형이다보니 충전에도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속도를 볼 수 있는 계기반이 장착된 제품도 일부 있지만 속도 제어 문제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합니다.
이런 고민을 조금은 덜어 줄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전동 스쿠터가 나왔습니다.
모바일 악세서리 업체인 모피에(Mophie) 공동창업자 출신 다니엘 황과 배터리 솔루션 업체 간부출신 등이 이모터 고(Immotor GO)라는 전동 스쿠터를 만들었습니다.
대형 LED 헤드라이트, GPS 추적기, 크루즈 컨트롤, 디지털 가속 및 브레이크가 탑재되어 있고, 두 개의 교체형 '슈퍼 배터리'를 탑재해 충전의 불편을 크게 줄인데다 간편하게 폴더형으로 접을 수도 있습니다.
스펙을 좀 더 살펴볼까요.
▲5초 만에 폴딩 ▲이륜이 아닌 삼륜 시스템으로 훨씬 안전한 운행 ▲최고시속 30㎞ ▲최대 이동거리 30㎞ ▲스마트폰 홀더와 충전 지원 ▲방수 지원 내장 블루투스 스피커 ▲전면 패널 구조에 충격에 강한 복합 플라스틱 소재 ▲높이조절 텔레스코픽 핸들 바 ▲핸들 바 힌지에 티타늄 합금 적용 ▲앞 바퀴에 탑재된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기어리스 허브모터 ▲소프트웨어 전력관리 시스템 ▲디지털 브레이크 ▲전면 라이트 고광도 LED 어레이 패널 적용 ▲IP54 방수성능의 제어기판 및 바디 ▲IP67 방수성능의 슈퍼 배터리 2개 ▲5.5인치 알루미늄 알로이 휠 ▲가속센서 ▲빛감지 센서 ▲프론트/리어 서스펜션 ▲250W/350W 모터
무게는 2개의 배터리를 포함해 14㎏으로 다른 전동 퀵보드와 대동소이 합니다. 크기는 810(L)X490(W)X11833(H)㎜로 폴딩할 경우엔 240(L)X316(W)X800(H)㎜로 크게 줄어듭니다.
보통의 전동 퀵보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펙입니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모두 상당한 기술력이 깃든 스쿠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전동 스쿠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배터리 입니다.
배터리는 스마트 기능이 적용되서 배터리 충전과 잔량, 성능을 시간별, 날짜별로 체크하도록 해 배터리 활용성을 극대화 시켰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교체형이어서 2개의 배터리를 탈착해 충전하기 때문에 사용성에서도 훌륭합니다. 별도의 악세서리를 이용하면 비상시에 AC 단자를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고, 휴대용 랜턴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워낙 다양하고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라 일일이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 전동 스쿠터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펀딩을 하고 있는데요, 제품을 공개한지 며칠만에 모금액이 7만6천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소비자가는 749달러(약 85만원)지만 얼리 어답터 프로그램으로 349달러(약 40만원)부터 사전 예약구매가 가능합니다. 현재는 최저가는 마감이 되서 449달러(약 51만2천원)부터 예매가 가능한 상황이네요. 2017년 3월부터 배송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한국 다이렉트 배송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 캐나다와 중국, 유럽, 미국으로만 배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큰 관심에도 불구하고 펀딩 모금액 상승이 다소 제한적인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한 가지 방법은 배행대송을 이용할 수 있을 텐데요, 문제는 배송기한이 다소 길고 무료배송이 아닌 추가 배송비용 등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들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100만원이 넘는 다른 제품들의 가격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0만원대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이런 스펙을 가진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이 한국에도 어서 빨리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샤오미 뭐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