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들어오지 않겠다는 건 역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빨리 귀국해서 사실대로 밝혀 고백을 하고 죄가 없으면 괜찮고, 죄가 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대통령을 구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대통령이 추가로 소명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놀라운 일들이 보도돼 뭐라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통령이든 최순실이든 관련된 모든 걸 다 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비박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당 지도부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