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28포인트(1.14%) 내린 2,013.89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장중 2,002 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2천선이 위협받기도 했으나 이후 기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주요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세인 반면 기관은 닷새째 '사자'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82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03억원, 개인은 57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는 2.9%, 보험업은 2.8%, 건설은 2.7%, 금융업은 2.3% 하락했다.
시가총액 5위 기업을 보면 삼성전자(-1.9%)와 삼성물산(-1.8%), 현대차(-0.4%)는 내렸고, 한전(+1.4%), SK하이닉스(+4.5%)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 닷새째 하락세를 보여 4.66포인트(0.73%) 떨어진 635.51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전날까지 17일 연속 '팔자'세를 보었던 기관투자자는 18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서 177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0.5원 오른 1,134원으로 마감했다.